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비접촉 사고 가해자로 몰린 차 운전자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오토바이와의 비접촉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서행하며 도로로 나오는 차를 발견한 오토바이가 비틀거리며 바닥으로 쿵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차 운전자 A 씨는 "보험사에서 저희 과실 6, 상대가 4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가 가해자라는 생각이 안 드는데 맞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집에서 나오면서 여느 때와 상관없이 서행하고 있었다. 멀리서 오토바이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바로 멈췄다. 그런데 상대방 아주머니께서 운전하시다가 넘어지셨다. 블랙박스를 계속 봐도 저희가 가해자라는 게 납득이 안 된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차 앞바퀴도 도로로 나가지 않았고 턱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멈췄다. 첫날 보험사가 연락이 와서 '이건 우리랑 관련 없다' '과실 안 나올 거다'라고 말해놓고는 오늘 아침에 갑자기 상대방이 다쳤으니까 6대 4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다"라며 의견을 구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오토바이에 보다 큰 과실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들은 "이게 왜 블랙박스 차랑 연관이 있다는 거죠? 도로의 절반을 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차 머리만 내민 건데 상대는 왜 넘어진 건가", "급하게 나온 것도 아니고 혼자 놀라서 넘어진 건데 무슨 과실이 있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초보인 것 같다. 차를 보고 놀라 넘어진 게 아니라 노면과 맨홀 뚜껑의 단차 부분을 지나가면서 바퀴가 틀어지는 게 보인다", "블랙박스 차량 무과실이 아니라 오토바이 단독 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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