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사립대학교의 납입금 상승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월 울산의 교육 물가 지수는 104.92로 지난해 같은 달 103.88보다 1.0% 상승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교육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세종(5.3%)이었다.
다만 지난달 울산의 사립대학교 납입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6%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1%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7개 시·도 중에서도 부산·경남(5.6%)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인천·경기(5.5%)가 뒤를 이었고, 제주(0.1%)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앞서 울산지역 주요 대학들은 재정난 해결을 위해 올해 등록금을 줄줄이 인상했다.
울산대는 등록금을 4.99% 올렸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도 등록금 법정 상한인 5.49%까지 인상했다. 울산과학대학교와 춘해보건대학교도 각각 5%씩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울산지역 유치원 납입금 물가의 경우 지난해 대비 74.3% 하락했다. 이는 울산시교육청의 사립유치원 무상 정책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남은 24.3%가 올랐고, 강원 15.7%, 부산 14.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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