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셔서 감사" 울산 초등생들 산불 진화 소방관에 손편지

본문 이미지 - 울산 동구 화정초 학생들이 소방관에게 쓴 편지. (울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 동구 화정초 학생들이 소방관에게 쓴 편지. (울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우리 가족, 국민 등 도와주시고 한 생명을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도와주시는 만큼 저희도 항상 응원할게요."

"울주에 산불이 나서 열심히 불을 끄고 있다고 봤어요. 저희의 생명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치는 분이 있지 않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세요."

28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화정초등학교 5학년 교사와 학생 3명은 지난 26일 울산소방본부를 찾아 감사 응원 편지를 전달했다.

화정초 5학년 학생 82명은 최근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대형 산불 진화에 애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 쓰기 행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편지를 쓰기에 앞서 산불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소방관 직업에 대해 탐구했다.

이어 학생들이 주도한 학급 회의를 거쳐 응원 편지와 소방관 그림 그리기 행사를 열었다.

완성된 편지와 그림은 하트 모양으로 접어 편지함에 담았다.

편지함을 전달 받은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힘든 몸과 마음에 힘이 충전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을 안아줬다.

이진우 군(12)은 "우리의 작은 힘이 모여 소방관님들에게 큰 응원을 전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두범 교장은 "며칠째 산불 진화에 애쓰시는 소방관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기획한 5학년 담임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이 자랑스럽고, 배움이 삶이 되는 교육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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