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의회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따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향후 개선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울산시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상태 의장을 비롯한 북구의회 의원들은 이날 울산시 교통국장실을 방문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북구 주민의 건의안을 전달했다.
이어 시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백현조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북구지역 시의원과 함께 울산시 버스택시과장 등 버스 노선 개편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노선 개편과 관련한 주민 건의안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작년 12월 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후 노선 폐지 및 통합에 따라 발생한 민원을 주민의 대표로서 전하고 개선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노선 개편 후 주민들의 민원이 북구 교통행정과를 통해 시에 전달되고 있지만, 구의원이 개별 접수한 민원을 직접 시에 전하고 개선 계획을 듣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전달한 주요 민원은 총 33건으로 △매곡·이화·강동·양정·염포지역 등의 노선 통폐합으로 인한 중구·남구 도심 방향 노선 축소·폐지 △장거리 노선 단축에 따른 지나친 환승 △버스앱 운행 시각과 실제 시각 차이 △디지털 약자의 버스 이용·환승 어려움 등이 주요 민원 사항이다.
김상태 의장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단순히 교통 체계의 변화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며 “개편 후 발생한 문제점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모든 시민이 공감하도록 적극 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 증가와 운행 횟수 최적화, 환승 불편 해소를 위한 정류소 지원 인력 배치 등을 추진 중”이라며 “시민의 불편 사항을 자세히 살피고, 우선순위에 따라 빠르게 대응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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