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3.1절부터 광복절까지 역사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3월 1일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여는 제106주년 삼일절 타종행사는 '그날 꺾이지 않았던 함성으로, 내일을 그립니다'를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 모교인 이화여고 윤지우 학생이 사회를 보며 광진구립여성합창단의 합창과 서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이 뮤지컬 '영웅' 공연을 선보인다.
낮 12시 타종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항일 학생운동단체 '독서회'를 조직하고 항일결사단체 '순국당'에서 활약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 씨 등 독립운동자 후손 9명 등이 참여한다.
타종 인사들은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친다. 타종과 함께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진다.
8월에는 8.15 광복절 타종행사를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 개최한다. 광복절 주간에는 세종문화회관의 '815 SEOUL MY SOUL' 행사와 서울시향의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8월 8일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을 개막한다. 광복절과 관련한 기념물과 역사 기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시민들의 소장 자료도 기증받는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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