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한덕수 차출 구상은 패배주의…이재명 내가 제압"

경선 후보 등록…"불량품 李와 대척점 진짜 최상품"
한덕수 출마 전망에 "정상적 절차면 반대 이유 없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에 관해 "변칙을 구상한다면 패배주의에 젖어있는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올바른 후보를 낼 자신이 없다면 심각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시장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출마 의사를 표할 수 있고 막을 수는 없다"며 "누가 됐든 (대선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선에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추대론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 최종 후보가 선출된 후 한 권한대행이 출마해 단일화를 거치는 시나리오가 언급된다.

유 시장은 "정상적 절차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당은 훌륭한 후보가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저도 이재명 후보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교했을 때 차별점을 묻는 말에 "완벽한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한쪽이 가짜 불량품이라면 이쪽은 진짜 최상품을 뽑아야 대선에서 승리한다"며 "일을 묵묵히 하면서 책임을 다하고 업적과 성과를 냈으며 도덕적 흠결이 없고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앞세웠다.

유 시장은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몸을 불살라 대선에서 이겨서 새로운 희망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kingkong@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