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의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가정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6.88(2020년=100)로 전월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올해 1월 충북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8% 오른 116.37 출발한 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정에서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8.95로 지난해보다 2.3% 올랐다.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136.56으로 전월보다 3.0%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상품은 1.5%, 서비스는 2.3%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각각 상승한 116.55를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작년보다 2.9%, 신선식품은 1.5% 각각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한 농축수산물 가격은 0.8%, 공업제품은 1.9%, 서비스는 3.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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