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학교 예술강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9일 대책위에 따르면 전북예술강사 간담회가 지난 17일 전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국가예산 전액 삼감 등으로 인한 피해 대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열린 간담회에는 예술강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상되는 분야별 수업시간 감소와 이로 인한 피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강사들은 “예산 삭감으로 수업시간은 불가피하게 줄게 된다. 이에 과정 중심적이었던 예술교육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단편적이고 기능적인 교육으로 퇴색할 것이다”면서 “최소한의 커리큘럼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주입식 교육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수업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은 전북교육청 예산은 추경 전 예산(약 22억 4000만원)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올라간 상태다. 이는 국고예산이 지원됐던 2023년 기준, 전북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보다 약 50%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다.
김정영 위원장은 “이번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국고 0원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지역의 학생들이다”면서 “전북교육청이 민간위탁 운영 철회 이후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교육청에 해당 추경예산 지원을 계속 요구하고 협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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