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보다 3억8000여원 줄어든 43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부산시교육감 공석을 제외하고 16명의 시도교육감 중 2번째에 해당한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의 재산은 43억348만 원이다. 지난해 재산공개액 46억9256만 원에 비해 3억8908만 원 줄었다.
임 교육감 재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과 예금이다.
임 교육감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아파트(165.25㎡)를 13억24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예금 신고액은 본인과 배우자 합산 지난해 2억5812만 원에서 올해 3억1836만 원으로 늘었다. 임 교육감 급여 및 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것이다.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증권 가액 감소로 보인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은 지난해 9억103만 원이었으나 올해 7억1086만 원으로 하락했다.
채무는 본인 명의의 금융 채무가 지난해 11억1250만 원이었다가 1억3861만 원 감소해 현재 9억7388만 원이다.
한편 전국 16명 시도교육감 중에서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37억9702만 원으로 1위였고, 임 교육감이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설동호 대전교육감(19억), 윤건영 충북교육감(17억여원), 김지철 충남교육감(16억여원), 설세훈 서울시교육감(15억여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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