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사격 유망주 박소연(20·KT)이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소연은 2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소총 여자 일반부 복사 본선에서 624.1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소연은 같은 날 열린 50m 소총 여자 일반부 복사 단체전에서도 KT 소속의 김용경, 한가을, 문경민과 함께 출전해 합계 1860.6점으로 이날 하루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T 여자 소총 사격팀은 202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기쁨을 맛봤다.

2관왕을 달성한 박소연은, 올해 KT에 입단해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박소연은 "새로운 팀에 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부담도 있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메달도 수확해 기쁘다"면서 "오늘 대회를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총 복사 종목이 가장 자신 있는 만큼,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루틴처럼 반복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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