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재선거 4명 출사표…후보들 대표 공약은?

본문 이미지 - 김천시장 재선거 후보/뉴스1
김천시장 재선거 후보/뉴스1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4·2 김천시장 재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지난해 11월 김충섭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당선이 무효가 돼 치러지며, 재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은 차기 지방선거까지 남은 1년 2개월간 시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선거에는 국민의힘 배낙호(66) 전 김천시의장, 더불어민주당 황태성(51) 중앙당 정책위 상임 부의장, 무소속 이선명(62) 전 김천시의원, 무소속 이창재(61) 전 김천시 부시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는 3선 시의원과 제 6·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천 상무 FC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박팔용 전 시장의 정무비서를 지냈다.

배 후보는 쿠팡‧CJ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물류 허브 구축,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 도모, 아포 택지지구 개발, 시장 직속 저출산 특별부서 신설, 6·25전쟁 참전 유공자·호국보훈단체·고령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황태성 후보는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과 맞붙어 23.22%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낙선했다.

황 후보는 지방 소멸과 저출산의 늪에서 빠져나와 '도심 경제 혁신', '지역 인재 혁신', '김천 정치 혁신' 등 3대 혁신 과제와 육아정책, 인구소멸 대책,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개발, 김천~대구 지상철 개통, 중도시급 성장, 농업경쟁력 강화, 간병 걱정없는 도시 등의 9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천 부시장 출신인 무소속 이창재 후보는 지난 제8대 김천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뒤 3년 가까이 김천시 전역을 누비며 표밭을 다져왔다.

이 후보는 시장실 1층 이전과 개방, 인구 20만 김천시대를 위한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육성, 명품 도시 조성, 어린이·여성이 행복한 건강한 도시, 소상공인 지원, 농축산 농가 지원,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 스포츠·관광·레저 100만 관광도시, 예산 2조 원 시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4선 시의원 출신인 무소속 이선명 후보는 제8대 지방선거 김천시장에 도전했으나 김충섭 전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한 후 다시 김천시장 재선거에 나섰다.

나홀로 자전거 유세를 펼치는 이 후보는 전 시민 무료버스 운행, 소상공인 대출이자 감면 또는 면제, 농민수당 증액, 농어촌 상생협력센터 설립, 농업 및 식품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SRF 소각시설 반대, 빈 집 정리, 동네별 안전한 보행로 조성, 노인체육시설(파크골프 등) 조성 등을 약속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 후보자 간 신경전도 커지고 있다. 배 후보는 지난 14일 "명함 뒷면에 공약이나 약력 대신 특정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기재해 배포하고 있다"며 무소속 이창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치졸한 언론 플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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