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 등록 및 복학원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회장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러 어려움과 불안함이 있겠지만 부디 학교로 돌아와 전공의 및 교수님들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의대 학생들에게 호소했다.
임 회장은 "의료제도의 개선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세대 의료인으로서 고난도의 교육을 받아야 할 여러분이 교정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분의 복귀 문제는 우리 의료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가장 큰 이유는 환자와 국민을 위해 의료인들이 사사로움에 연연하지 않고 헌신과 봉사를 하기 때문”이라며 "학생 여러분의 가치는 교정에서 교수님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또 "서울대 교수들은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복귀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은 교수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학생들이 오는 27일까지 휴학을 철회하고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비가역적인 미등록 제적 또는 유급 처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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