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9.6도 후끈한 봄날씨…인천은 105년 만에 '3월 최고'

2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26일, 남동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며 3월 역대 낮 최고기온 기록이 곳곳에서 경신됐다. 전주의 경우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해 초여름 날씨를 나타냈고, 인천은 1920년 이후 3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에서 3월 일 최고기온 극값이 새롭게 경신됐다. 수도권에서는 이천이 25.7도로 종전 기록(25.5도)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인천은 23.3도를 기록해 3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1920년(21.9도) 이후 105년 만에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강원권에서는 원주의 낮 기온이 25.3도까지 올라갔다. 충청권에서는 대전(29.3도)과 청주(28.2도), 홍성(27.5도), 충주(26.2도), 보령(26.8도), 부여(27.8도), 금산(28.6도) 등에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전라권에서도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주는 29.6도로 2013년(28.2도) 기록을 경신했고, 정읍(28.4도), 영광군(28.4도), 광주(28.3도), 군산(28.3도), 부안(28.2도) 등에서 3월 최고기온 극값이 새롭게 쓰였다.

고창군(27.9도), 고창(27.3도), 순창군(26.9도), 남원(26.9도), 임실(26.2도), 장수(25.7도) 등도 역대 3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영남권에선 3월 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곳이 없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27일까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이 예보됐고, 대구 등 경북권은 25도 이상이 예보됐다.

27일 밤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차차 낮아진다. 이후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고 11~16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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