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뉴스1) 이시명 강미영 서충섭 손연우 정우용 기자 = 4.2재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해당 지역이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실시되는 첫 전국단위 선거이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국면에서 재보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후보는 서로 오전 출근길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들 중 김석준 후보는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고, 나머지 정승윤·최윤옹은 중도·보수 진영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모두 "부산 교육의 큰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지지층 운집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 담양군수를 뽑는 재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백동사거리에서 만나 각기 다른 출근길 유세를 펼치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문재인의 아들'을 자처하고 있는 이 후보는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체제에 힘입어 강력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무소속으로 담양군의원을 3선째 역임하던 중 혁신당에 입당한 정 후보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실현을 강조했다.
또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박환기, 무소속 김두호·황영석 후보도 지역을 누비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아울러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배낙호, 민주당 황태성, 무소속 이선명·이창재 4명의 후보도 지역 유명 시장을 돌아다니며 '시장 적임자'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을 뽑기 위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으로 각 후보의 열띤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이외 광역의원을 뽑는 재·보궐선거는 대구 달서구, 인천 강화군, 대전 유성구, 경기 성남시 분당·군포시, 충남 당진시, 경북 성주군,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등에서 진행된다.
기초의원 재·보궐선거는 서울 중랑·마포·동작구, 인천 강화군, 전남 광양·담양·고흥, 경북 고령군, 경남 양산시에서 실시된다.
특히 광역의원 후보 중 '27살'의 나이 차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오현식(39) 인천시의원 후보와 국민의힘 윤재상(66) 후보는 젊음과 경륜을 내세우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사전투표는 오는 28~29일, 본투표는 4월 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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