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역사가 한순간에" 경북도 문화유산·보물 지키기 '총력전'

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 산불로 전소된 건물 흔적 위로 깨진 범종만 놓여있다. 이번 경북 의성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 산불로 전소된 건물 흔적 위로 깨진 범종만 놓여있다. 이번 경북 의성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의성=뉴스1) 신성훈 기자 = 지난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이 경북 북부와 동해안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지역 내 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 보물 등이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의성의 고운사·운람사, 영양의 만지송, 시군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 등 수십 개의 중요 문화유산이 불에 타고, 안동의 봉정사·하회마을·병산서원 등 유명문화재와 지역 명소들이 산불을 대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도는 국가유산청과 소방청 등의 지원을 받아 남은 유산 지키기에 나섰다. 사찰이나 문화재 내 이동이 가능한 보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고 움직일 수 없는 문화유산들을 방염포나 소방수를 뿌리며, 다가오는 산불에 대비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국장은 "우선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문화국 전 직원이 모두 경북 각지에 문화유산에 투입돼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염 작업을 펼치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이지만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의성 산불로 천년고찰로 불리는 의성 고운사와 운람사가 불에 탔지만, 일부 소실되고 보물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다.

ssh484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