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산불 등 주민 긴급대피 상황을 '울트라보이스'로 주민에게 직접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울트라보이스는 압도적인 소리로 군중의 안전을 지키는 대중 경보장치로 외국에서는 대테러 경보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 장치는 80데시벨 이상의 소리로 주변 1.5km까지 전달할 수 있어 마을 방송이 잘 들리지 않는 곳까지 대피 명령이 전달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주민 대피가 가능하다.
울트라보이스 도입을 위해 군은 관련 업체와 주민 긴급대피에 따른 이동식 대중 경보장치 지원 협조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장재혁 부군수는 “산불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반도전기통신에서 자체 개발 보유한 울트라보이스를 활용해 산불 발생에 따른 신속한 주민 대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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