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더 이상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애플이 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이 50%라는 소식으로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4.06% 급등한 198.1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다시 3조달러에 근접한 2조977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은 대중 관세 145%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대부분을 아직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은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최근 미국 대형 기술주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 한 달간 10.27%, 올 들어 20.87% 각각 급락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애플이 관세를 면제받을 확률이 50%라고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CFRA의 선임 분석가 안젤로 지노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관세 전쟁 때도 애플은 관세를 면제받았었다. 애플이 인건비가 싼 중국에 대형 아이폰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아이폰을 조립해 온 특수성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이 50%라는 소식으로 이날 애플은 4%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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