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90%…주불 진화 주력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일대에 산불이 번져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일대에 산불이 번져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이 25일 낮 12시 기준 90%를 보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현장에 헬기 31대, 인력 1959명, 장비 21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산청·하동 산불은 전체 화선 55㎞ 중 49.5㎞(산청 37㎞·하동 12.5㎞)의 진화가 완료했다. 화재 영향 구역은 1572㏊(축구장 2245개 규모)로 추정된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143명은 60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이 산불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사찰과 주택 등 60개소가 불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등 가용할 수 있는 공중 및 지상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며 주불 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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