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총력…"확산 저지에 전력 투입"

인명 피해 총 56명, 이재민 9300여 명 미귀가

본문 이미지 - 26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주왕산국립공원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6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주왕산국립공원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2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중대본 차장 주재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진화 대응상황과 함께 이재민 구호현황, 전기‧수도‧통신 등 주요 기반 시설의 피해 및 복구 현황이 공유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또한 주택 117동을 포함해 총 325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약 2만 4000여 명의 주민이 인근 체육관, 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귀가한 인원을 제외하고도 9300여 명이 여전히 미귀가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남 산청·하동 1797명, 경북 의성·안동 2만 2026명, 울산 울주 온양 383명이 미귀가 상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구호지원기관과 군의 협조를 통해 침구류, 생필품, 식료품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시·군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피소 및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난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회복 지원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구호협회 등 민간단체는 기부금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9억 3000만 원이 모금됐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정부는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신속히 수습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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