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뉴스1) 박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을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7시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경남지역 의원, 경남도당 관게자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희생자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대표는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산불 진화 중에 산화하신 공무원과 진화 대원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유가족 분들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림이 많이 우거지면서 연례 행사처럼 산불이 일어나고 있다. 장비나 인력 또는 예방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진화를 현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사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을 끝냈다.

창녕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군청 직원들의 합동 참배를 시작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 오태완 의령군수 등 도내 지자체장들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시민들과 지역 내 각계 단체들의 발걸음도 이어지면서 창녕군은 이날 분향소에 1400여명의 조문객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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