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2018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겪었던 시민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밀양시는 가곡동에 사는 이명숙씨(69)가 26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는 당시 화재를 겪으며 트라우마를 가졌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날 성금을 기탁하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기부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씨가 기탁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모금회'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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