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 18개 시·군의 시장·군수 중 나동연 양산시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상근 고성군수는 가장 적은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도내 18개 시·군 중 재선거가 치러지는 거제시장을 제외한 17명의 시장·군수들 중 나동연 양산시장이 71억 766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나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8997만원 증가했다. 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
반면 이상근 고성군수는 1억 807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 군수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7402만원 증가했다. 배우자가 소유한 금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재산이 가장 크게 늘었다. 홍 시장은 지난해보다 2억 4701만원 늘어난 27억 7754만원을 신고했다. 주로 홍 시장 본인이 서울 영등포구에 소유한 아파트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재산 감소폭이 도내 시장·군수 중 가장 컸다. 홍 시장은 지난해 보다 7억 4672만원이 줄어든 42억 5516만원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재산을 고지한 홍 시장의 두 자녀가 올해부터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한 점이 반영됐다.
이어 △이승화 산청군수 50억 3768만원(5997만원↑) △조규일 진주시장 24억 339만원(1억 1854만원↑) △진병영 함양군수 20억 9138만원(7829만원↑) △성낙인 창녕군수 18억 5552만원(1억 510만원↑) △하승철 하동군수 15억 7620만원(1억 8373만원↑) △오태완 의령군수 15억 7345만원(7500만원↑)을 신고했다.
또한 △박동식 사천시장 14억 5395만원(2322만원↓) △안병구 밀양시장 13억 9280만원(5366만원↑) △천영기 통영시장 13억 5484만원(9800만원↓) △구인모 거창군수 10억 5896만원(4052만원↑) △조근제 함안군수 6억 4711만원(6704만원↑) △장충남 남해군수 4억 8026만원(7427만원↓) △김윤철 합천군수 3억 1944만원(7624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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