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3일 오후 1시 2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 야산 속 농막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농막 안에 있던 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야산으로 번져 임야, 밭 등 150㎡를 태웠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126명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장비 41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2시간 21분 뒤인 오후 3시 23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은 오후 1시 19분쯤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사하구는 오후 1시 22분쯤부터 사하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대응 1단계는 오후 2시 29분쯤 해제됐으나 통제단은 유지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창고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피해사항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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