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의원, 대권 도전…"분권 성장으로 5만 달러 시대 앞당길 것"

본문 이미지 - 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동적인 분권 성장으로 5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했고 일상 회복이라는 큰 고비는 넘었다"며 "하지만 내전이 진행 중인 정치 등 대한민국을 덮친 위기의 터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제는 태풍 앞의 호롱불처럼 위태롭다"며 "경제성장률은 1990년대 6%대, 2000년대 4%대에서 최근 2% 내외로 추락했으며 올해는 0%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한국은행은 2000년대 초반 5% 안팎이던 잠재성장률이 향후 10년간 연 1.6%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트럼프 발 관세 폭탄이 태평양을 건너 한국 경제를 강타했다"며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시간을 두고 서서히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헌정 파괴 세력에 대한 심판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를 새롭게 짜는 선거"라며 "현재 수도권 1극 경제를 5개의 초광역 메가 경제로 바꿔 선진 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과 수도권은 글로벌 금융, 평화 경제, 반도체 국가전략 산업을 중점으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충청권의 경우 세종시를 국가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국가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라권은 대한민국 그린 산업과 데이터 산업의 보고인 만큼 여러 기술을 활용해 농수산업을 최첨단 6차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대구경북권은 제철보국의 심장으로 불리는 만큼 제조 산업의 혁신 기지, 청년 스마트벤처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부산, 울산, 경남은 한반도 북방 대륙경제권과 남방 해양경제권의 중심축으로써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은행, 수출입 은행을 이전시켜 글로벌 금융과 자유 무역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50만 청년 스타트업과 100만 청년 기업인 양성, 이를 뒷받침할 투자 확대, 국가 R&D 예산 확대, 국가 창업아이템 데이터 센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시대는 개인이, 기업이, 지방정부가 결심 하나로 나서서 경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국가 주도 경제 시대'"라며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갖추게 된 행정 능력과 정치 역량으로 경제 대전환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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