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중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다소 줄면서 2월 방한 시장이 더딘 회복을 보였다.
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월 방한객 수는 113만 8408명으로 전년 동월(103만 244명)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94.7% 수준으로 여전히 회복이 더딘 수치다. 1월의 경우 101% 수준으로 회복한 바 있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34.1만 명)이었으며 이어 일본(22.4만 명), 대만(12.0만 명), 미국(7.2만 명), 베트남(5.1만 명) 순으로 높았다.
가장 많은 증감률을 기록한 시장은 필리핀(45.7%)이었으며 베트남(29.3%), 인도네시아(26.2%), 대만(24.1%), 일본(22%)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대다수 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한편 중국은 0.8%, 홍콩 14.6%, 태국 7.8%, 말레이시아 14.8% 방한객 수가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보면 대만, 미국, 베트남은 26.9%, 25.5%, 21.6% 더 찾았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75.2%, 105.3%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2월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262만 5634명으로 전년 동월(251만 2109명)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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