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안교육기관인 수원 칠보산자유학교에서 신입생을 맞이하는 독특한 입학식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칠보산자유학교의 입학식에서는 신입생이 서로를 알아가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선배들의 환영 공연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취미와 관심사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이해를 높였으며 이후 신입생이 안대를 착용한 채 선물을 고르는 '돌잡이 행사'가 이뤄졌다.
이때 선배들은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면서 신입생을 환영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입학식은 재학생의 주도하에 실시됐다. 선배들은 밴드 동아리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으며, 입학하는 학생 모두가 자기소개를 하며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보냈다.
박상진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란다"면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교사인 정민석 교사도 "작은 학교의 입학식은 특별하다. 선배들이 신입생을 위해 5일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며 신입생은 그 마음을 받아들이며 행복해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생뿐만 아니라 신입생의 부모님들도 환영받는 입학식이다. 이는 공동체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문화로써 학생들은 공동체성을 점차 배워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보산자유학교 입학문의에 대해서는 정민석 대표교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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