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선행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2025년도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전날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하며 초등학생~성인 초기(20대초)까지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변화를 모니터링해 건강행태 변화를 유발하는 선행요인을 파악한다.
2019년 전국 초등학교 6학년 5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후 '10년간 패널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패널조사는 동일한 조사 대상을 장기간 추적 조사해 변화된 건강행태의 선후 관계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가족, 친구 및 사회환경 등 결정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지난해 7월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5차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흡연의 관문으로 작용할 가능성 △건강행태 및 건강습관 형성과 관련된 주변 환경 여건 개선의 필요성 등의 시사점을 알린 바 있다.
올해 7년째인 패널조사 참여 학생 대부분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시기인 만큼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3월부터 실시한다.
본 조사는 조사원 방문 조사로 진행되며 신체 활동, 식생활,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 및 관련 요인에 대한 학생 설문(200문항)과 가정환경에 대한 보호자 설문(23문항) 형식으로 구성했다. 보호자의 경우 전화조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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