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치킨기름 논란에…공정위원장 "프랜차이즈 구매 필수품목 기준 구체화하겠다"

김한규 의원 "필수품목, 일반 제품과 달라야"
한기정 위원장 "기준 구체화하는 과정…논란 여지 줄이겠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이철 서미선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치킨 등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점에 꼭 구입해야할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늘린 것과 관련해 "현재보다 규정을 구체화해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논란 여지를 줄여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필수품목과 관련해 규정 자체가 추상적이어서 좀 더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위가 2018년 (치킨 프랜차이즈의) 해바라기유와 관련해 필수품목인지 조사했는데 당시 다른 물품과 성분비교 분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필수품목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며 "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반드시 구매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물품이고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제품들과는 다른 제품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가 제 역할만 해준다면 소비자가격이 내려가 후생이 증대되거나 최소한 가맹점이 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치킨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업체를 공정위가 정밀 실태조사해서 문제있는 부분 점검할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필수품목 지정 가이드라인도 배포했고 관련 심결, 자료들이 쌓여가며 기준을 좀 더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저희가 전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겠다"고 답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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