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경제권을 일임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와 그의 친동생 김미진이 등장했다. 여동생과 함께 식사하던 김준호는 "결혼이 다가오니까 지민이가 갑자기 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술 먹으면 좀 시원시원하잖아. 둘이 술을 좀 먹었는데 지민이가 갑자기 '경제권은 나를 주는 게 맞지 않아?'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다 가져가'라고 말했는데 다음 날 바로 후회했다. 내가 왜 그랬지, 하고"라며 그 이유를 말했다.
이를 들은 동생은 "내가 생각했을 때 오빠는 언니한테 경제권 줘야 해. 무조건"이라며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지민이를 믿고, 난 경제관념이 아예 없는데 지민이가 더 낫기도 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한 건데 그러고 나니까 내 용돈이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결혼해서 얼마 받을까 싶어서 '나 그래도 용돈이 좀 필요하다' 하니까 내가 버는 돈의 10분의 1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하더라. 내가 300만 원 벌면 30만 원인 거다. 근데 내가 3000만 원 벌면 300만 원이다. 내가 열심히 하면 용돈이 올라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 말했다.
동생은 "언니 똑똑하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김준호는 "지민이가 나한테 동기부여를 했다"며 웃었다.
한편 지난 2월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오는 7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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