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미국 완성차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제너럴 모터스(GM)은 7.34%, 포드는 3.88%, 스텔란티스는 1.25% 각각 하락했다.
일단 GM은 7.34% 급락한 47.2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GM은 3.12% 급락했었다. 이틀간 10% 이상 폭락한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4월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GM은 비용 절감을 위해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관세 부과의 대상이다.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생산 기지를 다각화한 GM은 직격탄을 맞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이틀간 10% 이상 폭락했다.
GM이 급락하자 다른 완성차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드는 3.88% 급락한 9.90달러를, 스텔란티스는 1.25% 하락한 11.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미국증시에 상장된 일본 자동차 업체의 주가도 도요타가 2.80%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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