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 공습을 가해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살라 알바드다윌이 23일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친하마스 매체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알바드다윌과 그의 부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언론 담당 고문인 타헤르 알노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의 사망을 애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하마스를 비난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9일 시작한 휴전은 사실상 종료됐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 이후 어린이 200명을 포함해 최소 700명의 가자 주민이 사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의 목표는 군사 및 통치 기관으로서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이번 공격 재개의 목표는 하마스가 남은 인질들을 풀어주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엔 하마스의 사실상 정부 수반인 에삼 아달리스를 포함해 다수의 관리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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