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싱크홀' 매몰 30대 남성 시신 발견…사고 17시간만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유수연 기자 =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직경 20m가량 땅 꺼짐(싱크홀) 사고로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이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 모 씨(33·남)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에서 고덕동 방향 50m 지점에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박 씨는 전날(24일) 저녁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싱크홀에 빠져 매몰됐다.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7분쯤 지하 수색 과정에서 싱크홀 기준 40m 아래서 박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약 2시간 뒤 오전 3시 32분쯤 싱크홀 20m 밑에서 번호판이 떨어진 일본 혼다 오토바이(110cc)를 확인하고 인양했다.

싱크홀 발생 당시 차량을 타고 가다 싱크홀에 빠질뻔 했던 허 모 씨(48·여)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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