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교황 의료진 권고로 교황청 국빈방문 연기

버킹엄궁 "교황 쾌유 기원…회복하면 바티칸 방문 기대"

지난 2020년 1월 23일(현지시간)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 국왕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 센터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5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홀로코스트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01.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지난 2020년 1월 23일(현지시간)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 국왕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 센터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5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홀로코스트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01.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영국의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4월로 예정됐던 교황청 국빈방문을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장기 휴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국빈방문을 연기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찰스 3세 부부는 4월 7일 교황청을 방문하고 그다음 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이었다.

버킹엄궁은 찰스 3세 국왕이 "교황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교황이 회복하면 바티칸을 방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14일 로마에 위치한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해 호흡기 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는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입원 37일 만인 지난 23일 퇴원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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