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총참모장 "우크라 IRBM 공격, 오래 전부터 계획"…美 합참의장 통화

우크라의 ATACMS 사용 전부터 준비…갈등 관리 논의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이 지난해 12월 모스크바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확대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2.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이 지난해 12월 모스크바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확대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2.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이 이례적으로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했다.

4일(현지시간)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총장은 지난달 27일 브라운 의장과 양국 간 갈등 악화 우려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게라시모프 총장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신형 탄도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를 공격하기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 뒤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슈니크'를 발사하며 응수한 바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드니프로 지역 공격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사용했다고 밝혔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CBM이 아니라 IRBM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게라시모프 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게라시모프 총장이 미국 합참의장과 통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가 컸던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브라운 의장의 대변인 제리얼 도시 대위는 취재진에 "게라시모프 총장의 요청에 따라 통화 사실을 미리 발표하지 않기로 동의했다"며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국제·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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