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김혜성다움이지"…트리플A서 2루타 3루타 포함 4출루 4타점 맹위

휴스턴 산하 슈거랜드와 경기서 3타수 2안타
MLB 개막 엔트리 진입 실패 후 절치부심

김혜성(LA 다저스). ⓒ AFP=뉴스1
김혜성(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무대 첫 시즌을 맞은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두 번째 경기에서 '무력시위'를 펼쳐 보였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이날 맹타로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이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약 319억 6000만 원)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개막 엔트리 승선을 위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경쟁했지만,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치면서 개막을 앞둔 지난 1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당했다.

트리플A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김혜성은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연거푸 4개의 볼을 골라내며 걸어 나갔다. 2사 후 제임스 아웃먼의 안타로 3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2회초엔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애런 브라운에게 연거푸 2개의 스트라이크를 허용했지만,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공을 받아 쳐 우측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2명의 주자가 나란히 홈을 밟아 2-1 역전이 됐다. 미국 무대 공식 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린 순간이었다.

감을 잡은 김혜성은 4회초엔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제이든 머레이를 상대로 또 한 번 장타를 만들었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김혜성은 빠른 발로 3루까지 내달렸다.

김혜성은 이후 달튼 러싱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들어 시즌 첫 득점도 기록했다. 김혜성의 활약에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고, 8회초엔 볼넷을 골라 나가 4출루를 완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활약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8-2로 승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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