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소속된 김혜성(26)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을 3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해 김혜성이 아닌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
지난달 중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미국 무대 데뷔 시즌 개막을 맞이했는데,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푸는 듯 김혜성은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중견수 방향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4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상황에서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5회말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2일 엘패소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96(27타수 8안타)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이 4경기에서 안타 6개를 쳤는데 그중 3개가 2루타다. 그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9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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