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무대 첫 시즌을 맞은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시즌 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2025시즌 개막전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퍼시픽 코스트리그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마수걸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2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내야 플라이, 7회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를 마쳤다.
9회초까지 3-0으로 앞서던 오클라호마시티는 9회말에만 4점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약 319억 6000만 원)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개막 엔트리 승선을 위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경쟁했지만,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치면서 지난 1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당했다.
김혜성은 30일 슈거랜드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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