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윤이나(22)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반등을 노린다.
윤이나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격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를 평정했던 윤이나는 올해 LPGA투어로 건너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주 치른 데뷔전은 아쉬웠다.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윤이나는 1라운드 1오버파, 2라운드 3오버파 등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치른 25개 대회 중 컷 탈락이 4차례에 불과했는데, LPGA투어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이틀 내내 샷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흔들렸다.
데뷔전이 수월하지 않았던 윤이나는 곧바로 유럽투어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대회로, 총상금이 LPGA투어 일반대회 상금인 200만~300만 달러보다 많다.
이에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톱랭커들도 대거 출격한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을 비롯해 4위 지노 티띠꾼(태국),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23위 파티 타바타나킷(태국)도 출격한다.

유럽의 자존심 찰리 헐과 조지아 홀(이상 잉글랜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린 그랜트(스웨덴)도 나선다.
여기에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의 쌍둥이 자매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도 나란히 출격한다.
이와이 자매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윤이나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컷 탈락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들 역시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또 다른 신인왕 경쟁자인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는 출전하지 않는다. 야마시타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4위, 다케다는 공동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윤이나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LPGA투어 2년 차를 맞은 이소미(27)를 비롯해 KLPGA투어에서 뛰는 김재희(24)와 김민선(22), 홍정민(23), 이동은(21), 김조은(21)이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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