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커리, 멤피스전서 52점 폭발…3연승 견인

134-125 승…멤피스는 4연패
커리, 3점 슛 12개 성공…개인 통산 4번째

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로이터=뉴스1
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홀로 52점을 폭발시킨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34-125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44승 31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올랐고, 서부 6위 멤피스(44승32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골드스테이트에서는 커리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36분 31초를 뛰면서 3점슛 12방 포함 52점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커리가 한 경기에서 12개의 3점슛을 넣은 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4번째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13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지미 버틀러도 27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6점, 자렌 잭슨 주니어가 2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커리 봉쇄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45-32로 앞섰지만, 2쿼터와 3쿼터 수비가 흔들리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커리가 전반에만 32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103-103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시소게임을 펼치던 골든스테이트는 막판 매서운 뒷심을 보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121-122로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9점을 넣어 130-122로 달아났다.

이후 멤피스는 모란트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와 커리가 자유투로 4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 NBA 전적(2일)

뉴욕 105-91 필라델피아

밀워키 133-123 피닉스

포틀랜드 127-113 애틀랜타

골든스테이트 134-125 멤피스

올랜도 116-105 샌안토니오

시카고 137-118 토론토

미네소타 140-139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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