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 LG와 '노 매진' 키움이 만나면…고척돔에 무슨 일이?

KBO리그 역대 최소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매진 없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LG 트윈스 팬들.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LG 트윈스 팬들.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프로야구는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LG 트윈스가 '매진 제로' 키움 히어로즈와 만나는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시즌 처음으로 만원 관중을 채울지 관심이다.

키움은 8일부터 10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선두 LG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지난주 1승 4패로 주춤하며 8위로 밀려난 키움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고, 10승을 선점하며 독주 체제를 만든 LG는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LG가 우세하지만, 상대 전적을 따지면 키움은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키움은 LG 상대 10승 6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은 구름 관중을 불러 모을지도 흥미 요소다.

프로야구는 60경기를 마친 현재 105만9380명이 야구장을 찾아 13년 만에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 전체 경기의 절반인 30경기에서는 입장권이 다 팔렸다.

본문 이미지 - 서울 고척스카이돔 전경.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고척스카이돔 전경.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다만 이같은 폭발적 인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구단이 바로 키움이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번의 홈 경기를 치른 키움은 아직 고척돔의 1만6000석을 다 채우지 못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매진이 없다. 키움의 시즌 평균 관중은 9828명으로, 리그 경기당 평균 관중 1만7656명과 차이가 크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주축 선수가 팀을 떠난 영향도 있지만, 키움은 '인기 구단'과 대결이라는 특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LG가 고척돔을 방문한다.

창단 후 최고의 출발을 보인 LG는 지금껏 치른 11경기 중 8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이뤘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최초로 개막 홈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등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키움은 지난해 홈 경기 80만8350명을 유치, 창단 후 처음으로 80만 관중을 돌파했다. 총 15차례 매진이 있었고, 그중 2경기는 LG전이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LG의 이번 고척돔 방문이 무척 반가운 키움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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