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6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했던 SSG 랜더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SSG는 이번 캠프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차 캠프(플로리다)에 참가했던 유망주들은 물론, 가고시마에서 따로 몸을 만들었던 최정 등 베테랑 선수 6명도 완벽하게 몸을 만들었다.
2차 캠프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투수 송영진과 내야수 고명준이었다.
송영진은 연습경기 2경기에 나서 5이닝 무실점 6탈삼진을, 고명준은 4경기 11타수 6안타 2볼넷으로 선전했다.
송영진은 "비시즌 준비했던 부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5선발 경쟁은 마지막까지 간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차 캠프 MVP에 선정된 고명준은 "작년 유망주 캠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작년보다 타이밍과 스윙 궤적이 더 발전했다. 올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캠프를 마친 SSG 선수단은 5일 휴식을 취한 뒤 8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숭용 감독은 "캠프를 거치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가고시마에서 합류한 베테랑 선수들도 만족스럽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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