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뉴스1) 장수영 이재명 이승배 공정식 윤일지 기자 =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했던 단비도 큰 힘을 보태지 못하며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11개 산불로 인해 경북 24명, 경남 4명 등 총 28명이 사망했다. 경북 3명, 경남 5명 등 중상자는 8명이고 경북 18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경상자는 24명이다.
불에 탄 산불영향 구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축구장 약 5만 4174개 크기인 3만 8666㏊로 집계됐다. 산림 피해 규모로 보면 역대 최대다.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의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전남 무주에서 산불 7건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 지역에 소방 대응 최고 단계가 발령됐다. 지역별 소방 대응 단계는 △경남 산청·하동(3단계)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3단계) △전남 무주(2단계)다.
산불로 인해 거주지로부터 대피한 주민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3만7826명이다. 경북지역이 3만 5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지역(5250명) △경남지역(1908명) △전남지역(115명)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2만 9290명이 귀가했고 미귀가한 인원은 85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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