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기선 공정식 최창호 기자 = 정부는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의 '주불' 진화를 30일 오후 1시 기준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관리하던 전국 11건의 산불은 9일 만에 모두 진화됐다.
정부는 31일 70개 기관 107명 규모의 합동 지원 조직인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 수습 복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보증, 경영 자금 지원도 이어간다. 농업인에게는 농기계 무상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의성, 안동, 산청, 하동과 같은 피해 지자체 애로사항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현장지원반과 지자체 활동도 강화한다.
집마다 전기, 수도, 통신과 같은 필수 기반시설 문제점을 점검하고 한전 등 관계 기관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대피기간이 장기화 할수록 취약한 노약자 등 이재민에게는 의약품을 지급하고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등 의료, 심리 치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부터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된 상태며, 30일 기준 사망자 30명, 부상자 45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은 총 4만 8000여 헥타르(㏊)로 추산된다. 이번 산불로 주택 3400여 채가 전소되고 국가 유산 30개, 농업시설 2100여 곳이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이번 산불이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확산 속도가 시간당 8km를 웃돌며 빠른 전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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