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 서대문구청이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선교사들이 설립한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주변 도로 구간을 오는 5일부터 5년간 명예도로로 지정한다.
4월 5일은 140년 전 1885년에 선교사들이 대한민국 땅을 밟은 날이기도 하다. 이번 명예도로들은 미국인 선교사를 위한 한국 최초의 도로다.
명예도로 지정 구간은 △연세대학교 성산로 일부(1020m) '언더우드길',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길 전 구간(555m) '스크랜튼길', △감리교신학대학교 통일로 일부 및 독립문로 일부(총 669m) '아펜젤러길' 등이다.
특히, 연세대학교 정문 앞 도로는 선교사이자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의 이름을 따 '언더우드길'로 지정했다.
서대문구청은 오는 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정문에서 '언더우드길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대문구청장, 연세대학교 총장, 종교계 인사, 지역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다.
이어 스크랜튼길 지정 기념행사가 오는 6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아펜젤러길 지정 기념행사가 오는 7월 감리교신학대 앞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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