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될 때까지 투쟁" 민주노총 총파업…전국 15곳 동시다발

광화문 8000명 집결…"피청구인 윤석열 파면한다" 구호
"헌재, 주권자 명령 배반"…시민 총파업대회 이어서 진행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권진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전국 15곳에 집결해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역과 명동역,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각기 모였던 민주노총 수도권 조합원들은 오후 4시 본 집회를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헌재는 오늘까지도 윤석열 파면 선고를 지연하고 있다"며 "헌재는 민주주의를 배반하고 주권자 명령을 배반했다. 이제 헌재는 기대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다"고 외쳤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 나라 내란 세력을 뿌리 뽑는 투쟁, 제대로 된 총파업 총력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건오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법 기술을 이용해 떼를 지어 다니면서 국민을 해치는 도둑이 있다"며 "윤석열을 탈옥시킨 주범이 판사고, 탈옥범 내란범 윤석열이 거리를 활보하게 만든 주범이 검사고, 명백한 내란에 대해 탄핵 판결을 하지 않는 놈들이 헌법재판관"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노동자 시민 총파업으로 민주주의 지켜내자"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호그와트마법학교민주동문회', '국제유니콘보호협회한국지사', '대통령을 삼색이로' 등 다양한 깃발을 들고 참석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광화문 광장에는 약 8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도하는 시민 총파업 대회가 이어 진행되면서 2030 연령대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대에서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교수·학생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서울대 집회를 종료한 후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민총파업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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