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월대보름인 12일(음력 1월 15일) 전국 곳곳에서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리는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약밥을 먹고 부럼을 깨며 가족의 건강을 빌었으며 달맞이, 쥐불놀이, 더위팔기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특히 짚이나 나뭇가지를 쌓아 만든 달집을 불로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타오르는 불꽃에 소원을 빌며 모든 근심과 부정을 하늘로 날려버리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불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보름달이 떠오를 때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놓고, 농악에 맞춰 주위를 돌며 질병과 근심이 없는 밝은 한 해를 기원하는 것이다.
소방청은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 중 달집태우기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에 대비해 전국 정월대보름 축제 행사장 257곳에 소방차량 319대와 소방력 2946명을 인접 배치하고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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