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의대를 그만둔 학생이 약 4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3~24학년도 의과대학 중도탈락 현황'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예과 1학년~본과 4학년 학생 중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계된 중도탈락 학생은 총 389명이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이탈 학생이 크게 늘었다.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중도 탈락을 결정한 인원은 199명으로 2024학년도보다 190명 적었다. 한 학교에서는 2024학년도에 26명이 학교를 그만두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6명 늘어난 수치였다.
중도탈락엔 자퇴·미등록·미복학·학사경고·유급 등이 포함되나 대부분이 자퇴생이다. 의대 증원으로 지난해 수업을 거부하던 의대생들이 입시를 재도전해 기존보다 높은 점수대의 의대에 새로 진학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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