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한강 변에서 가장 긴 330m 길이, 높이 74.5m 규모의 '스카이 라인'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또 지상 115m 상공에서 한강을 360도로 볼 수 있는 '하이라인 커뮤니티'도 제안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 원에 달한다.
이날 마감한 시공사 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 이로써 6월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카이 커뮤니티 브릿지 공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단지 배치에는 모든 주민이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3개로 나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획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1만 4291㎡(약 4323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커뮤니티 시설도 만든다. 글로벌 고급 호텔 브랜드 '파크 하얏트'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상에 100% 전면 개방형 스트리트 몰로 설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용산의 입지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반영한 최고의 주거, 상업,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며 "한강을 품은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서 고품격 하이엔드(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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