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강세에 양천구 집값 상승률 1위…서울 앞지른 세종

양천구, 전주대비 0.85% 올라…강남구 0.7% 상승
세종 상승률, 서울보다 0.03% 높아…세종 이전 호재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2024.2.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2024.2.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4월 셋째 주 서울 전체 집값은 관망세를 보였으나, 양천구는 전주 대비 0.85%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여파다.

세종시는 대통령실·국회 이전 기대감에 집값 상승률이 서울보다 0.03%포인트(p) 앞질렀다.

25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4주 연속 보합을 보였고, 서울과 수도권은 0.2%·0.05%씩 올랐다.

목동 아파트 집값 강세에 양천구 '전국 집값 상승률' 1위…전주대비 0.85% 상승

서울 아파트는 13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주(0.14%) 대비 소폭 커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구(0.85%) △강남구(0.70%) △서초구(0.42%) △성동구(0.34%)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도봉구(0.00%), 노원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본문 이미지 -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KB부동산 제공)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KB부동산 제공)

특히 양천구는 전국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찍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 신시가지 집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한양, 신현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경기권 상승률 1위는 과천이었다. '강남 옆세권'으로 불리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과천시는 0.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과천에서는 재건축 사업과 이주가 진행 중이다.

주공5단지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주공 8·9단지는 지난 3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과천에 이어 성남시 분당구(0.18%), 군포시(0.07%), 용인시 수지구(0.07%)도 전주 대비 집값이 올랐다.

특히 분당구는 서현동·분당동 등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천시(-0.25%), 안성시(-0.14%), 고양시 일산서구(-0.12%), 광명시(-0.11%)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세종시, 집값 상승률 0.23%…서울보다 0.03%p 앞서

지난주(4월 둘째주) 70주 만에 상승 전환한 세종(0.23%)은 이번 주도 상승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집값이 올랐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서울(0.20%)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을 내걸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세종(0.11%)은 전세가격도 2주째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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