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17년 만에 재정비…용적률 660%로 높인다

간선부 일반 상업지역 허용 용적률 60%p 상향

본문 이미지 -  율곡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시 제공)
율곡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종묘, 창경궁 인근에 있는 율곡로의 지구단위 계획이 17년 만에 재정비됐다. 간선부 일반 상업지역의 허용 용적률은 600%에서 660%로 상향 조정됐다.

서울시는 9일 개최한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주요 간선도로인 대학로와 율곡로에 인접하다. 또 남측으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1·4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이 입지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다.

종묘, 창경궁 등 문화재에 인접한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도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 계획의 변경은 2008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후 지역 여건 변화와 정책 변화를 반영해 17년 만에 지구단위 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지난해 개정된 지구단위 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사항과 2023년 서울 도심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높이 계획 체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이로써 간선부 일반 상업지역의 기준 용적률을 400%에서 600%로, 허용 용적률을 600%에서 660%로 대폭 올렸다.

이면부 일반 상업지역은 기준 용적률을 400%에서 500%로, 허용 용적률을 500%에서 550%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역 활성화를 위해 블록 단위로 설정된 최대 개발 규모 계획을 폐지하고 공동개발 규제를 완화해 토지 소유자가 유연한 공동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유도했다.

소규모 필지가 다수 밀집된 이면부 특성을 고려해 최소개발규모 미만인 필지는 자치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완화했다.

종묘, 옛길, 옛 물길 등 특화 가로에 역사 자산과 연계한 가로환경개선 가이드라인도 만들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서울의 중심부임에도 다소 침체되어 있는 지역의 개발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서울 도심의 위상에 걸맞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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